친절한 다본향을 다녀 왔습니다.

by 서군 posted Dec 02, 20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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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이 시작되는 어제(12월1일), 임신한 와이프와 동생을 데리고 팔공산으로 향했습니다.

와이프가 평소 조용한곳을 좋아해서 여기 저기 찾아 보다가 '다본향'이라는 곳을 발견하고

무작정 한번 가봤습니다.(백년찻집 아랫쪽에 위치 하더군요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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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통찻집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다양한 종류의 찻잔들과

좋은 느낌의 향들이 문을열고 들어오는 순간 느껴지더군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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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, 주위를 둘러보는데

자체적으로 개발한 아리랑차가 눈에 띄더군요..

메뉴판을 보며 시켜볼려고 하는데, 점심때여서 그런지 와이프가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..

그래서 떡 종류를 하나 더 시킬려고 하는데 친절하셧던 다본향 사장님께서

임신한 와이프를 보더니 맛있는 밥을 해주겠다고 합니다.

메뉴판엔 밥 종류는 없었는데 채식위주로 된장찌개와 같이 나온다고 하더군요..

그래서 그냥 한번 시켜봤습니다.

(나중에 알았는데 밥종류는 적어도 전날 미리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더군요..  그런데 우리는 운이 좋게 맛 볼 수 있었답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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짜잔~  기다림 끝에, 상을 받는 순간 시키길 잘 했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.

사장님께서 손수담그신 반찬부터 마당에서 바로 재배한 겨울배추며.. 정말, 모든것들이 저랑 와이프가 좋아하는 찬들로 가득했습니다.

된장찌개도 어찌나 구수하던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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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아름답지?? 않나요?

맛있게 먹는 동생과 와이프를 보니 정말이지 제가 기분이 다 좋았습니다.

물론 맛도 최고 였구요!!

특히나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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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것들도 다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

'오디샐러드'가 새콤달콤함하고 아삭아삭한것이 정말 맛있더군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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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이프는 직접 개발하신 소스에 찍어먹는 월남쌈을 좋아 했습니다.

소스가 달콤하고 매콤한것이.. 물어보니까 청량고추랑 과일같은거 섞어 만든거라고 하더라구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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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하여.. 밥을 다 먹고 나서는

떡종류와 처음에 먹으려 했던 '아리랑차'를 시켰습니다.

이때, 사장님께서 임신한 제 와이프를 보며 시키지 않았던 서비스로 떡을 하나 더 주셨답니다.. ㅠㅠ

무슨떡인지는 잘 모르겠어요.. 그냥 정신 없이 먹기만..;;

그런데 조기 위에 유자랑 뭐를 섞어서 만든 하얀 알갱이?? 저게 엄청 맛있더라구요 :-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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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리랑차도 정말 향이 그윽한것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듯 했습니다.

뜨거운물도 한번더 부탁해서 엄청 우려 먹었습니다.

나중에서야 사장님과 얘기 하며 알게 된건데, 오늘 우리가 먹었던 밥은 적어도 전날에 미리 예약해야 먹을 수 있었는데,

운이 좋게 오늘 예약손님이 있어서 준비가 되어 있어서 맛볼 수 있었다네요~


밥 이랑 아리랑차 먹으면서 근 3시간이나 앉아 있었더니 조금 미안한 마음에 일어 날려고 하니

사장님께서 더 있다 가셔도 된다고.. 우리집은 그런곳 아니니 그냥 맘편하게 와서 오래있다가 가라고 하시더군요~

그래서 그냥 또 한번 뜨거운물을 부탁하고 아리랑차를 다시 우려 먹고 한.. 5시간은 있다가 간듯했습니다..

정말 편안하게 잘 쉬었다 왔습니다~

몸이 다 건강해 지는 기분이였습니다~

다음에 또 갈게요~~


조용한 분위기의 전통찻집 팔공산 '다본향'을 다녀오며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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